제50회 한국보도사진전 과 영화 뱅뱅클럽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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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28 – 3.17 세종문화회관 전시관 1층 10:30 -20:30

제 50회 한국보도사진전을 갔다왔습니다. 사진촬영할수있는 press를 달고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크게 관심없는분들도 많고 보도사진처럼 생생함을 느낄수있는 사진도 많지 않죠..

보도사진전을 보면서 제 머리속에 떠오르는게 있었는데 바로 영화 뱅뱅클럽입니다.

영화 뱅뱅클럽을 개봉했을때 참 잼있게 봤는데요.

그 영화역시 포토저널리스트들에 삶을 정말 치열하게 목숨 내놓고 촬영하는걸 담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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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화를 봤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이 보도사진전을 봤는데 더 와닿은거 같습니다. 또한 한국에 역사를 한눈에 사진으로 볼수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 60년데 70년데 사진도 많고 사건사고도 많고..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이렇게 많은 일들이 있었나 싶더라구요

전시는 300편정도 사진이 걸려있었고 많은 사진은 담지는 못했습니다 그냥 이런 전시회다라는것만 가볍게 보시면 좋을꺼같습니다.

사진은 필름 카메라로 찍었으며 코닥400필름을 사용했습니다.

크게 분류를 나눠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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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전 한국보도사진전 역대 대상 수상작
    • 사진으로 읽는 한국 현대사
    • 광주민주화운동
    • 역대 대통령취임식
    • 기자들 사진
    • 삶의기억 ,인간 삶의기록, 자연과 더불어살다 , 현장의 사진기자 , 특종의 순간 그리고…..
       이렇게 나눠져있다고 보시면 될꺼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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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모든 기자증을 모아놓은 것. 이건 한분이 기자생활동안 모은것들입니다.정말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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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민주화 운동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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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영사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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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턴 제가 보면서 느낌이 왔던 사진들만 몇가지만 포스팅해볼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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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삼등열차 맨 뒷칸 서민들의 모슴 -정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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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은 저도 기억나는듯합니다. 김선일 사건도 기억나구요.. 충격이였다는..

“테러리스트와 어떠한 협상도 안한다” 라고 정부에서 했던말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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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순간 이라는 제목에 사진입니다. 이사진은 저두 많이 봤던 사진입니다.

내용은 즉슨,

5.16 쿠테타로 수렵된 군사정부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는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군사재판을 열었다.

경기고등군사제판소에서 서너 살 되어 보이는 어린아이가 머리를 떨구고 서 있는 엄마에게 다가가

손을 잡는 순간, 판사는 ‘몇 조 몇 항에 의하여 무죄를 선고한다’ 고 했다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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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경범죄처벌법이 개정이 발표되었다. 경범죄로는 길에 휴지나 꽁초를 버리는것, 침 뱉는것,과도노출, 장발, 암표판매, 새치기, 공공장소에서 술주정,

가두 잡상인 등 이였다, 보행위반자로 걸려서 지금 경찰 처리게 기다리고 있는 사진입니다.ㅎㅎ

-1975.10.18-

지금생각하면 어이없지만.. 지금도 적용하면 난리나겠군요.ㅋㅋ

한가지 더 흥미로운게 1968년 1월 북한 특수요원 31명이 남침 김신조라는 간첩이 박정희 목을 따러 왔다고 해서 잡혔는데 그때 이후로 박정희가

국민과 간첩을 구별하기위해 주민등록증을 처음 만들었다고 하더군요..ㅎㅎ..

영화 뱅뱅클럽에 한장면들입니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ㄷㄷ 역사에 한장면을 남기기위해 또는 한장면으로 인해 엄청난 부와 명예도 따라오더군요

그렇기에 더더욱 사진에 목을 맬수빡에 없다고 주인공들이 이야기를 하죠.

퓰리쳐상을 받았냐 안받았냐에 차이라고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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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2장면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사진이죠. 기근에 씨달리던 어린아이를 보고 독수리는 본능적으로

“저 아이가 얼마 안되서 곧 쓰러지겠구나” 라는걸 감지하곤 쓰러질때까지 기다리고 있는사진입니다.

이 장면을 사진작가 케빈카터가 “수단의 굶주린 소녀” 라는 제목에 사진으로 퓰리처상을 받았죠

그리고 나선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다고합니다.  저 사진이 연출이다..또는 과연 사진을 위해 저아이를 구하지 않는거에 대해서

여론몰이가 시작된거였죠. 도덕성과 퓰리처상..사이에서 고민했을듯합니다.

그리고 나선 우을증걸리고 스스로 자살했다고합니다. 자살한이유가 꼭 저 사진때문만은 아니고

그가 죽기전 쪽지에는 끊임없이 출몰하는 살인,  총든 미치광이, 굶줄인 아이, 시체 고통의 기억에 사로잡힌 한 남자에 대해 적혀있었다고 하네요

보도사진도 아마 같은맥락이 아닐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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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뱅클럽 실제 주인공들>

제가 예전에 대구 지하철참사때 대구에 있었는데요 그 당시 전 아침에 딱히 일이없어서 자고있었는데 자고일어나니 대구 지하철 참사가 일어났더라구요

그리고나선 몇일뒤에 사건이 거의 다 수습될때쯤에 친구들과 현장을 구경갔었습니다. 물론 카메라는 들고갔지요

거기서 여러 구경을하면서 다니는데 어떤 한분이 기자분들과 저희들에게 “이게 너희들에겐 좋은거지? 이런걸 사진찍고싶냐?” 라면서 소리지르셨던게 기억 납니다

보도사진 찍으신분들보면 가끔 저두 그 생각합니다 정말 저렇게까지해서 찍어야하나…이건..어떻게보면 입장차이인거같습니다.

언론인으로써 의무와 역사를 남기려고하는자와 그 역사속에서 암울했던 기억마저 지우고 싶어하는 사람들과에 어쩔수없는 숙명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 이후로 전 두번 다신 보도사진류에 사진을 찍지 않았던거같습니다.

제 50회 보도사진 한번쯤 가서 보는것두 60년대부터 우리나라에 모든 사건사고가 나와있으니 부담없이 전시회 관람하는것도 좋을꺼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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